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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B급 감성, 정직한 폰트로 이뤄낸 마케팅

 

치킨은 살 안 쪄요, 살은 내가 쪄요

이 익살 가득한 프레이즈는 배달의민족 브랜드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이라도

우리나라의 배달 음식 대표 메뉴인 치킨을 먹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절로 웃음이 튀어나오는 표현입니다. 이 재치 있는 광고물의 창작자는

 

바로 우리나라 배달 어플리케이션의 판도를 바꾼 배달의민족 입니다.

 

 

배달의민족은 2010년에 출시된 우리나라 배달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배달 음식이 상징하는 여러가지 이미지가 있습니다만,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는 특히 배달음식을 주로 먹는 20대 대학생을 타겟으로 하여

20대 대학생의 문화를 주도하는 홍대 문화, 키치, 패러디, B, 웹툰, 짤방 등을 활용해

아주 신선한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였습니다. 세련되었다고 하기에는 어딘지 모자라지만,

또 감각이나 새로움은 어느 마케팅보다도 뒤떨어지지 않는 모습은

 

무엇보다 마케팅의 타겟팅을 명확하게 하였으며, 브랜드의 정의를 분명히 하였기 때문입니다.

 

 

배달의민족에서는 배달음식이라는 우리나라 특유의 문화를 다듬어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누는 행복한 시간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여기에 배달음식을 주로 먹는 20대 대학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으로서 과감하게 B급 이미지, 짤방 느낌을 추가하였고

무엇보다 간편하게 어떤 지역에서든 배달 가능한 음식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배달의민족 어플리케이션만 있으면 흔히 이야기하는 배달 음식점 찌라시가 필요 없다는

 

간편하고도 아주 중요한 솔루션을 제시해주었습니다. 상당히 혁신적인 이야기죠.

 

 

배달의민족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사실 그렇게 복잡한 알고리즘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해당 지역에서 종이 음식 전단지(위의 찌라시)가 하던 역할을 어플리케이션에 담고

카카오택시에서 어플로 간편히 택시를 부르듯이,

직접 전화로 주문하는 과정 자체를 배달의민족 어플리케이션을 몇 번 터치하면 끝날 수 있도록

UI를 구성하여 소비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하는 방식이죠.

 

기존의 사용자들이 미처 불편하다고 느끼지 않는 서비스를

그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대체할 수 있다는 생각은

사실 생각보다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아무리 발달한 기술이고, 아무리 편리한 방식이라도

실제 사용자가 체험하고 설득되는 과정은 수학공식처럼 딱딱 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서비스의 기술력이나 편리함 자체가 소비자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일정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고 성공 여부도 확실하다고 볼 수 없지만,

배달의민족 어플리케이션은 핸드폰을 열어서 바로 원하는 음식점을 찾아서

손쉽게 주문할 수 있다는 기본적인 기능과 더불어

처음 주문해보는 음식점이라고 하여도 다른 사용자의 평가를 통하여

어느정도 정보를 확보한 상태에서 주문을 할 수 있다는 강점을 기반으로

 

이 전에 종이 전단지로는 채울 수 없었던 소비자의 욕구를 채워 나가기 시작합니다.

 

 

(일반론적인 이야기로 설득력에 관하여 회의적으로 서술하였지만,

 

사실 배달의민족 어플리케이션은 출시 이틀 만에 마켓 1위를 차지하는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배달의민족이라는 아이덴티티를 드러내기 위하여 브랜드 마케팅 전략으로

자체 폰트 "한나체"를 개발하여 사용하는 점 또한 배달의민족 특유의 강점입니다.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분명하고 뚜렷하며, 포스터 구호와 같은 약간은 정직하고

어딘지 모르게 정감이 가는 폰트는 배달의민족 마케팅에 항상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아한형제들 김봉진대표 스스로 그러한 느낌을 낼 수 있는 폰트 개발에

앞장섰다고 하였고 현재에도 한나체 배포와 관련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걸 보아,

B급 느낌, 폰트, 명확한 아이덴티티 모두가 겉으로 보이는 친근한 느낌과는 달리

 

고도의 분석을 통해 아주 정교하게 쌓아 올린 전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옥외광고나 홍보 문구 자체에서 풍기는 느낌은 어딘지 모르게

개구장이 같기도 하고 장난꾸러기 같은 익살스러움이 잔뜩 묻어나지만,

오히려 순백의 종이에 가장 필요한 말만 직관적으로 어필하는 홍보 전략은

누구에게나 눈길을 받을 수 있는 생존전략이기도 했습니다.

 

광고모델로 당시 '더티섹시', '술톤'의 아이콘이었던 류승룡 배우를 선택하여

정직하고도 눈에 확 들어오는 한나체의 폰트를 때려 박는 느낌으로 마케팅을 펼친 결과,

배달의민족 유입 경로 역시 옥외광고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한나체 특유의 폰트가 곧 배달의민족이라는 아이덴티티를 담게 되는 효과를 가지게 되었죠.

 

 

배달의민족의 재치 있는 B급 감성,키치한 코드는 배달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20~30대에게 있어서 공감성을 자아내는 요소가 분명히 있습니다.

 

멋진 오피스텔에 거주하면서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즐기는 사람보다

내 한 몸 거주하기 적당한 원룸 공간에서 쓸쓸한 저녁 한 끼를 손쉽게 해결하는 사람이

대다수인 20~30, 사회 초년생들에게 배달의민족의 직관적이고 진입장벽 높지 않은

마케팅 전략은 공감을 넘어서 훌륭한 시장 장악 요소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치믈리에콘테스트 역시 배달의민족에서만

나올 수 있는 독특하고도 생명력 있는 B급 아이디어였습니다.

 

재치 있지만 결코 팬시하게 눈부시지 않은 매력의 배달의민족이 앞으로 이루어나갈

브랜드 마케팅 혁신에 대해서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

 

(출처 : 애드블룸 블로그 https://blog.naver.com/uhm0530/221424322301)

 

등록자

애드블룸

등록일
2018-12-21 17:44
조회
2,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