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내차팔기어플을 통해 운행하던 차량 판매를 신청하면, 다수의 딜러에게 매입 견적을 제공받거나 경쟁입찰을 통해 더 높은 견적을 받아볼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사용하고 있다. 국내 중고차 시장 성장세 유지에 따라 유사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사용자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다.
관련 앱을 보면 ‘더 좋은 가격에 차량을 판매할 수 있다’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으나, 견적은 높게 받은 반면 기대 이하의 낮은 가격에 차량을 판매하게 되는 상황이 드물지 않게 발생하여 소비자들의 불만 어린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상황을 경험해보지 못한 소비자라면, 그들의 불만을 당장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받은 견적 그대로 판매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실상을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예를 들어 내차팔기어플에 견적요청을 신청할 경우. 딜러들은 판매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산출한 매입시세 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하게 되며, 차량을 매입하기 위한 방문 상담 시 여러 감가 항목을 언급하며 실제 매입 금액을 낮추게 된다. 일종의 페널티가 부과되는 부당 감가 항목을 피해 감가를 책정하기 때문에 판매자로서는 하소연할 방법이 마땅치 않으며, 이렇게 낮아진 실제 매입 금액은 내차팔기어플을 통해 받은 최고 견적보다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크게는 백만 원 이상 차이를 보이게 된다.
물론 언급한 케이스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불편 겪은 바 있는 사용자와 경험을 공유한 지인들의 경우 딜러에게 견적을 받는 내차팔기어플에 대한 불신을 갖게 되어, 개인중고차직거래를 선택하게 된다고 한다.
더 좋은 가격으로 중고차를 팔고 살 수 있음에도, 특정 커뮤니티를 찾아 거래 상대방을 찾아야 하는 불편함과 거래 과정의 어려움을 감수해야 했던 개인중고차직거래. 경험이 있거나 관련 지식이 풍부한 이들만의 중고차 거래 방법으로 여겨졌으나, 점차 그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최근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개인중고차직거래 지원 모바일 앱 ‘직차’ 관계자에 따르면 “베타서비스 시작을 알린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사용자는 물론 개인 매물 등록 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라며, “구매자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앱의 특성상 판매자는 매물 등록을 위한 짧지 않은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지금의 매물 등록 추세를 본다면 얼마나 많은 이들이 직거래(중고차) 지원 서비스를 기다려왔는지 충분히 엿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매입 후 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수수료가 포함되지 않아 타던 차량을 판매할 때 상사 등록 매물에 준하는 가격으로, 구매할 때는 수수료 등 추가 비용이 포함되지 않은 가격으로 중고차를 팔고 살 수 있는 개인중고차직거래, 앞으로 진입 장벽이 낮아짐에 따라 중고차 시장에서의 개인 거래 비중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여행레저신문(http://thetrav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