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지니스코리아=정민희 기자] 요실금은 여성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이다. 소변이 마려워서 한밤중에 여러 번 깨거나, 갑작스럽게 옷에 실례를 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문제는 고령 인구의 증가, 스트레스, 비만 등으로 요실금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국내 요실금 환자 수는 약 500만 명으로 추정되며, 그중 90%가 여성이라고 한다.
요실금의 종류로는 일류성, 절박성, 복압성 등이 있다. 먼저 일류성 요실금은 소변을 지나치게 오래 참거나 신경이 다쳤을 때 방광의 수축 기능이 약해져서 발생한다. 소변을 다 누어도 개운하지 않고 찝찝함이 남는다. 화장실에 가는 횟수가 대폭 늘고 소변 줄기가 전보다 약해진다.
절박성 요실금은 방광에 소변이 조금만 차도 제멋대로 수축하면서 소변이 새는 증상이다. 갑자기 소변이 마렵고 화장실에 도착하기도 전에 속옷을 적시게 된다. 간혹 이부자리에 소변을 보는 경우도 있다.
복압성 요실금의 경우, 재채기를 하거나 뛸 때 복압이 상승해서 나타난다. 보통 사람들은 복압이 높아져도 소변이 새지 않는다. 그런데 방광과 요도를 지지하는 골반저근이 약해지면 요실금을 겪기 쉽다. 악화될 경우 가만히 서 있거나 앉을 때도 소변이 속옷에 묻는다.
이에 전문가들은 ‘케겔운동’을 통해 요실금을 막을 것을 권한다. 케겔운동이란 BC 근육(요도 괄약근)과 PC 근육(항문 괄약근)을 움직여 골반저근의 탄력을 높이는 훈련 방법을 일컫는다. 골반저근은 방광, 요도, 자궁을 떠받치며 제 기능을 발휘하도록 돕는다. 골반저근이 약해지면 요실금 증상을 비롯한 갖가지 배뇨 장애에 시달린다.
그중 BC 근육은 골반저근의 앞쪽에 위치하며, 요도를 감싸 소변이 새지 않도록 막아준다. 한편 PC 근육은 골반저근 뒤쪽에 있다. 변의가 느껴질 때는 배출을 돕고 참아야 할 때는 배변을 억제해 준다. 흔히 케겔운동을 항문 조이기라고 하는데, 이는 절반만 맞는 사실이다. 두 근육을 모두 자극해야 골반저근 전체의 탄력이 향상되기 때문이다.
소변과 대변을 참을 때 힘을 주는 부위를 강하게 수축시켜보자. 그러면 BC 근육과 PC 근육이 안으로 말려들어간 느낌이 든다. 이후 천천히 이완시키면 골반저근이 전반적으로 자극되어 탄력을 높일 수 있다. 그런데 여성들은 BC 근육만 따로 힘을 주는 것이 쉽지 않다.
이러한 케겔운동을 통해 효과를 보려면 15~20주라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국제 요실금학회) 또한 눈에 보이지 않는 근육이라 제대로 된 동작으로 운동하는 것인지 확인하기가 어렵다. 때문에 최근 케겔운동 보조 기구를 찾는 소비자가 많다. 바른 자세로 운동이 가능하고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보조 기구를 고를 때는 BC 근육과 PC 근육을 한 번에 자극할 수 있는지, 편하게 사용 가능한지 등을 따져보는 것이 좋다. 대다수 제품은 체내에 넣어서 쓰고 PC 근육만 움직이도록 돕는다. 반면 ‘듀얼케겔방석’은 두 근육의 움직임을 촉진해 골반저근 전체의 기능을 높여준다. 이는 두 종류의 모터에서 나오는 진동 파장의 효과다. 파장의 패턴은 무려 7개로 여성들의 신체 구조에 특화되어 있어 요실금 증상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면 도움이 되겠다.
출처: 비즈니스코리아(www.business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