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에 블룸버그에서 발표한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Jeff
Bezos)가 마이크로 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를 꺾고
세계 1위의 부자이자 역사상 최고로 높은 자산 평가액을 기록했습니다.
(1982년 포브스 억만장자 지수 집계 이 후 최고액)
중국의 무서운 성장세와 인구를 바탕으로 부를 축적해온 마윈 알리바바 회장보다 높은
약 1,500억 달러(한화로
약 169조 2,000억원)에
달하는 제프 베조스의 자산 평가액은
우리 글로벌 경제에서 아마존이 차지하는 위상을 알려주는 지표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세계 경제,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도입하여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아마존은
1994년 7월 6일에 온라인 서점으로 그 첫 발걸음을 시작했습니다.
온라인 서점으로 시작한 아마존이 당시 미국의 최대 온라인 유통망이었던 이베이를 넘고
미국 온라인 쇼핑몰 매출 1위를 달성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1994년 아마존 창립 당시에는 전자책이 시장에 나오지도 않았기 때문에
출판사와 계약 후 종이책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서점에 불과 하였지만,
점차 소매 점포와의 계약을 통해 판매 물품 종류를 넓혀가기 시작하면서
아마존이라는 온라인 쇼핑몰은 다양한 오프라인 소매점포의 온라인 ‘거래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서적은 물론이고 음반, 게임, 노트북, 핸드폰 등 다양한 물품을 취급하면서
당대 최고의 온라인 유통망인 이베이와의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게 된 것이죠.

아마존이 온라인 서점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상거래 업체로 발돋움하기 까지
가장 주요한 원칙으로는 바로 고객 중심의 경영 방식을 꼽을 수 있습니다.
좀 더 쉽게 이야기하자면 경쟁사와 비교 불가 최저가 가격정책이며,
이보다 더욱 까놓고 얘기하자면 싸게 많이 파는 박리다매 수완이라고 할 수 있죠.
박리다매 (薄利多賣). 이익은
적게 보고, 많이 판매한다.
자본주의 이래로 재화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대신 다량을 판매하여 이익을 극대화하는
박리다매 전략은 시장 경쟁 체제에서 검증된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가능한 이유는 오프라인 점포에서 발생하는 고정비용
-우리나라에서 특히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점포 임대 비용 (월세),
업종에 따라 물건을 배치하고 공간을 꾸미는 내/외부 인테리어, 장식 비용 등-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온라인 쇼핑몰로서 더욱 저렴한 가격을 선보일 수 있고,
미국의 경우 일부 주를 제외하면 같은 물건이라도 세금이 붙지 않아 더욱 저렴합니다.
이러한 온라인 쇼핑몰이 가지는 강점 외에도 아마존은 시간이 지나면 할인율이 높아지는
판매가 책정 방식을 활용하여 경쟁사보다 더욱 저렴한 가격경쟁력을 지킬 수 있으며,
시장장악을 위하여 창업 이래로 1~5% 가량의 평균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쟁사 이베이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25%대에서 결정된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온라인 쇼핑몰 가운데에서도 굉장히 낮은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이익을 남기기 보다는 많은 고객을 확보한다는 단순하고도 중요한 원리로
아마존은 이베이를 넘어서 미국 전역에서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게 됩니다.
2016년을 기준으로 아마존의 미국 매출 규모는 한화로 약 91조에 달하는 수준으로,
온라인 유통업체에서 따라잡을 수 없는 압도적인 1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실제 2위부터 10위까지의
매출 규모를 합해도 아마존 매출에 미치지 못할 정도죠.
이러한 미국에서의 온라인 시장 점유율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여
연 평균 20%가 넘는 매출 성장율을 기록하고 있다니 정말 놀라운
수치입니다.

아마존의 고객 중심 마케팅은 아마존의 서비스를 봐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영토가 상대적으로 좁기 때문에 물류, 유통에 있어서
신속성은
세계 어느 나라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아주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죠.
아마존은 미국 온라인 마켓에서도 굉장히 빠른 배송 서비스를 자랑합니다.
바로 아마존의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에 가입한 사람에게 한하여,
연회원비 99$/년(한화로
약 10만~11만원) 을
지급하면 미국 전역에 하루~이틀만에
무료로 배송해주는 미국에서는 아주 획기적인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죠.
뿐만 아니라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음악, 동영상 등의 아마존 제공
컨텐츠 일부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이러한
서비스제공이
미국 내에서도 거의 최초로 시도되었고, 아마존 내부에서도 적자를 발생시켰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마치 규모의 경제처럼 동종 경쟁업체가 감히 시도할 수 없는
서비스의 장벽을 만들어내서 선두주자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었죠.

현재 아마존은 단순히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글로벌 온라인 유통업체를
뛰어넘어서
가장 신속하게 최신 기술을 서비스화, 상용화 하는 IT기업이자 물류 업체이며
동시에 그러한 첨단 기술을 스스로 연구하는 업체인 아주 상징적인 기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의 확장성이 지나친 독과점이라고 일부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통 시장의 방향성을 주도하는 아마존의 동력은
기본적인 박리다매 원칙에 충실하면서 신사업, 신기술 영역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도전하는
경영 철학에 있다는 사실은 모든 기업에서 본 받아야할 지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음에도 더 흥미로운 기업 마케팅, 경영 분석으로 만나 뵙겠습니다.
(출처 : 애드블룸 블로그 https://blog.naver.com/uhm0530/221409683455)





